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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유아인…스크린과 안방극장 동시 점령 나선다

입력 2014-03-06 14:32 수정 2014-03-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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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유아인…스크린과 안방극장 동시 점령 나선다


배우 김희애와 유아인이 스크린과 안방극장 동시 점령에 나선다.

김희애와 유아인은 17일 첫 방송되는 JTBC 월화극 '밀회'에서 19살의 나이차를 뛰어넘는 파격적인 멜로를 펼친다.

'밀회'는 2012년 선보여 호평을 이끌어낸 JTBC 드라마 '아내의 자격'을 연출한 안판석 PD와 정성주 작가, 배우 김희애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획 단계부터 2014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이목을 끌었다. 일찌감치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김희애의 남자'로 유아인이 확정된 후 두 사람이 보여줄 멜로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밀회'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김희애(오혜원)와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유아인(이선재)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멜로 드라다. 정갈하고 완벽한 일상을 보내던 예술재단 기획실장 김희애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스무살 청년 유아인은 화보같던 그녀의 인생을 기로에 서게 만든다. 김희애는 나이 마흔에 급작스럽게 다가온 사랑 앞에 셀렘과 동시에 화보 같은 인생이 찢기는 듯한 불길함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첫 방송에 앞서 서로를 열망하는듯 진한 눈빛을 주고받고 있는 김희애와 유아인의 모습이 담겨 있는 포스터가 공개돼 드라마 속에서 두 사람이 보여줄 '케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두 사람은 13일 개봉하는 영화 '우아한 거짓말'을 통해서 이미 호흡을 맞췄다. '우아한 거짓말'(김독 이한)은 엄마 김희애(현숙)가 첫째딸 고아성(만지)과 함께 어느날 갑자기 유서 한장 남기지 않고 자살한 둘째딸(김향기)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유아인은 이번 영화에 감독 이한 감독과 전작 '완득이'를 함께한 인연으로 특별출연했다. 평소 카리스마있는 연기를 선보이던 유아인은 5:5 가르마에 긴머리를 가진 고시생 추상박 역으로 출연해 자칫하면 무거울 수 있는 영화에 유머를 더한다. 극중 김희애의 옆집에 사는 유아인은 김희애가 곤경에 처할 때마다 등장해 도와준다. 영화 속 두 사람은 어떠한 러브라인도 없는 단지 코믹함이 강조된 이웃사촌의 관계이지만 묘한 케미를 불러일으켜 '밀회'에서 보여줄 멜로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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