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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결여' 엄지원, '사랑과 우정 사이' 갈등 연기에 최고 시청률

입력 2014-01-27 09:33 수정 2014-01-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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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결여' 엄지원, '사랑과 우정 사이' 갈등 연기에 최고 시청률


배우 엄지원이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으로 '세결여'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세번 결혼한 여자'(이하 '세결여')에서는 조한선(안광모)과의 관계를 절친 서영희(박주하)에게 발각당한 엄지원(오현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엄지원은 자신의 집에 찾아온 조한선과 오붓한 시간을 즐겼다. 그는 애정표현을 하려는 조한선을 밀쳐내며 "너는 이런 식으로 나와 스킨십을 하고 싶냐"며 화를 냈다. "너도 야릇한 눈빛을 보내지 않았냐"는 조한선에게 "나는 15년을 기다렸는데 너는 이 짧은 시간을 참지 못하느냐"고 반박했다.

그는 "신혼여행 계획도 모두 마쳤다"며 "일 년 동안 배낭여행으로 세계를 돌자"는 조한선을 밀쳐냈지만, 헤어지기 전 키스를 나눴다. 그 순간 일을 마치고 들어오던 서영희가 이들의 키스를 목격했고, 엄지원은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너희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느냐. 너희 둘 다 쌍것들"이라는 서영희에게 "사실 스무 살 때부터 광모를 좋아했다. 이 자식이 딴짓하고 다니는 걸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15년 짝사랑 하던 친구와 연인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하는 엄지원의 연기가 극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 오현수라는 캐릭터 속 다양한 속 감정을 가감없이 토해내며 현실감 있는 대사로 상황을 표현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세결여'는 14.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4.2%보다 0.1%포인트 상승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SBS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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