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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장혁 하차 "온기를 간직한 채 긴 휴가를 떠나려고 한다"

입력 2014-02-10 09:52 수정 2014-02-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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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장혁 하차 "온기를 간직한 채 긴 휴가를 떠나려고 한다"


배우 장혁이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하차한 소감을 밝혔다.

9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 육군 번개부대 편을 마지막으로 류수영, 손진영, 장혁이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하차했다. 이날 장혁은 "군대는 누군가에게 먼저 맞고 싶은 매이고 누군가에게 밀린 숙제일 지도 모른다. 우린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찾기 위해 군대에 다시 입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곳에서 새로운 전우들을 만나고 그들의 땀냄새를 맡으며 우리의 군생활은 현실이 돼갔다.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고 때론 잊지 못할 굴욕을 선사할 지라도 전우들 때문에 웃을 수 있었다"며 "우리가 함께 울고 웃으며 만들어간 어마어마한 추억들, 그들의 손에서 전해진 온기를 간직한 채 좀 긴 휴가를 떠나려고 한다"고 전했다.

다음 주 방송부터는 김수로·서경석·샘 해밍턴·박형식 등 원년멤버와 함께 천정명·박건형·케이윌·헨리 등 새 멤버가 호흡을 맞춘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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