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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안도 미키' 소치행 좌절, 현역 은퇴 선언

입력 2013-12-24 09:36 수정 2013-12-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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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안도 미키' 소치행 좌절, 현역 은퇴 선언


'엄마 선수' 안도 미키(26·일본)의 2014 소치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안도는 깨끗하게 은퇴를 선언했다.

안도 미키는 지난 22일 열린 전일본 피겨선수권대회 첫날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64.87로 5위에 그치며 사실상 올림픽 출전이 어려워 졌다. 이 대회에서 1위를 하는 선수가 소치행 일본 대표 자격을 가장 먼저 확정하고, 추가로 2명을 일본빙상연맹이 선발한다. 하지만 추가 선수는 전일본선수권대회 2-3위에 들고, 국제대회 성적 또한 뛰어나야 한다.

안도는 지난 3월 미혼인 상태에서 딸을 출산해 화제가 됐다. 그는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다.

안도는 22일 '마이 웨이'에 맞춰서 쇼트 프로글매을 연기했다. 그는 연기를 마친 후 눈물을 흘리며 "납득할 수 있는 연기를 펼쳐 기쁘다. 올림픽에 대한 미련은 이제 없다"고 말했다. 안도는 23일 프리 스케이팅에서는 '불새'에 맞춰 연기했다. 그는 "불사조 처럼 부활해 영혼을 불태우면서 선수인생 마지막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 피겨팬들도 안도 미키의 퇴장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도 결과를 받아들이는 스포츠맨십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안도는 이달 초 열린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 김연아와 함께 참가해서 한국 중계 카메라를 향해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인사해 국내 팬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J스포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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