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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늘린다던 스마트공장 예산 싹둑…중소기업 '막막'

입력 2022-10-05 20:44 수정 2022-10-0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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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소기업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해주는 게 스마트 공장 지원사업입니다. 이렇게 공장이 똑똑해진 뒤, 안전사고는 줄고 매출은 늘었다는 기업들이 많은데요. 정작 정부는 이 사업을 국정과제에 올려놓고도, 내년도 예산을 싹둑 자르기로 해서 기업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장서윤 기자입니다.

[기자]

인공지능 로봇이 생산라인에 모자란 부품을 알아서 채워줍니다.

생산라인을 자동화시킨 스마트공장입니다.

스마트공장 사업을 지원받은 창고인데요.

지게차 대신 이 기계가 높은 곳까지 물건을 쌓아서 공간을 절약할 수 있고, 직원들도 위험하게 물건을 나를 필요 없이 이렇게 코드만 입력하면 기계가 물건을 꺼내줍니다.

그런데 정부가 올해 3000억원 가량이었던 스마트공장 예산을 내년에는 992억으로 3분의1 토막 냈습니다.

게다가 기초단계 예산은 전액 삭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스마트공장은 기초와 고도화단계로 나뉘는데 기초단계 예산을 없애면 사실상 새로운 스마트공장은 더 짓지 못하게 됩니다.

[스마트공장 사업 지원자 : 작은 회사들한테는 기회가 아예 사라지게 되는…고용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어요. 있던 사람도 매출액이 줄어들면 나가야 하는 거니까요.]

윤석열 정부가 '스마트공장 추가 보급'을 국정 과제로 내걸었지만, 현실은 다르게 가고 있는 겁니다.

[김회재/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정과제가) 단순히 전시용이었는지 실질적으로 추진하려는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었는지가 의문시됩니다.]

기획재정부는 "기초단계보다 효과가 더 큰 고도화단계에 집중하기 위해 예산을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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