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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친 스토킹에 모친까지 폭행…3번 청구 끝에 구속

입력 2022-09-23 11:39 수정 2022-09-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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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캡처〉〈자료사진=JTBC 캡처〉
검찰이 스토킹 범죄로 수사받는 중에도 피해자를 지속해서 괴롭힌 20대 남성을 구속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 수사 단계에서 이 남성에 대한 구속 영장이 2차례나 청구됐지만, 법원에서 기각해 구속되지 않았습니다. 이후에도 스토킹은 계속됐고, 검찰의 3번째 구속영장 청구 끝에 결국 구속됐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은미 부장검사)는 전 여자친구를 수개월 간 스토킹한 20대 남성을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5월 피해자 B씨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들은 이후 이달까지 B씨에게 여러 차례 문자·전화를 하거나 찾아가는 등 스토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의 접근금지 조치도 위반하고 B씨 집에 찾아가 B씨 어머니를 폭행하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이 2차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해 검찰이 청구했지만, 법원은 모두 기각했습니다. A씨에게 내려진 접근금지 조치도 기간이 끝나 해제됐습니다.

결국 스토킹은 사건이 검찰로 넘겨진 뒤에도 계속됐습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가 계속 B씨를 괴롭히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달 재차 접근금지 조치를 청구해 두 사람을 분리했습니다.

검찰은 A씨에게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상해, 보복폭행 혐의를 적용해 3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어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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