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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저급한 가짜뉴스"…민주 "술자리 제보 많다" 반격

입력 2022-10-28 20:06 수정 2022-10-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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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의원을 향해 저급한 가짜뉴스 선동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엄호에 나섰는데 대통령의 술자리와 관련한 제보가 많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최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의겸 의원의 주장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은 출근길 문답에서 나왔습니다.

처음엔 답을 피하는 듯하다 작심한듯 발언을 했습니다.

[{청담동 술자리에 계셨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상황…} 다른 질문 없으십니까? 그런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은 국민을 무시하는 거니까. 솔직히 말해서 입에 담기도…]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힌 건 처음입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이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국회 윤리위에 징계 요구안을 제출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의원의 질의를 저급하다고 하는 건 내로남불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 대통령이) 입에 담아선 안 될 비속어를 쓴 것이야말로 국격을 훼손한 것인데, 전형적인 내로남불이고 유체이탈식 화법 아니신가요.]

우상호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술자리로 전선을 넓혔습니다.

[우상호/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핵심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워낙 술을 좋아하셔가지고 대통령 된 다음에도 밤늦게까지 술자리를 한다는 제보가 하도 많이 들어와요.]

그러자 이번엔 한 장관이 우 전 비대원장의 과거 전력을 거론하며 반격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그분(우상호 의원)이야말로 5.18에 OOO 룸살롱에서 여성에게 쌍욕 한 것으로 알려진 분 아닙니까?]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의 술자리 의혹과 관련한 추가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측이 경쟁하듯 발언 수위를 높여가면서 강대강 충돌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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