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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통령에 반대, 개인적인 것 아니다"

입력 2024-10-27 18:01 수정 2024-10-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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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27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역면접x국민의힘, 2030이 묻고 정당이 답하다'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27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역면접x국민의힘, 2030이 묻고 정당이 답하다'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27일) "제가 대통령에게 반대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우리 모두가 사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서울 성동구의 한 공유오피스에서 열린 '역면접X국민의힘, 2030이 묻고 정당이 답하다' 행사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정당과의 차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견을 존중·허용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제가 여러 이견을 많이 내고 있다. 당 대표로서 그게 맞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대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대외 활동 중단·대통령실 인적 쇄신·의혹 규명 협조' 등 3대 조치와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당정 갈등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한 대표는 정당 활동에서 (자신과 같은) '다른 의견'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에서는 저를 반대하고 조롱하는 것이 가능하다. 정책 반대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면서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원내대표, 주요 핵심 당직자를 상상할 수 없다. 그것이 큰 차이고, 국민의힘은 건강한 민주주의가 살아있는 정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두고는 다음 달 이 대표 선거법 위반·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장외 집회를 예고한 민주당을 견제하면서, 두 번째 여야 대표 회담을 앞두고 김 여사 특검법 대신 특별감찰관 임명으로 돌파구를 찾는 '수 싸움'이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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