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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군, 결정적 '만루홈런'…KIA 12번째 우승까지 1승 남아

입력 2024-10-2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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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승1패와 1승2패를 기록했던 KIA와 삼성에게 한국시리즈 4차전 승리는 너무나 간절했는데요. 한국시리즈 역대 다섯 번째 만루홈런을 쏘아 올린 김태군의 활약을 앞세워 KIA가 먼저 3승을 챙겼습니다. 12번째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3대0으로 KIA가 앞선 3회 초 투 아웃 만루 상황, 9번 타자 김태군이 결정적 순간을 만들었습니다.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으로 높게 떠오른 공은 파울 폴 안쪽으로 들어가 그대로 담장을 넘었습니다.

김태군은 더그아웃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포효했습니다.

데뷔 첫 만루 홈런으로 단숨에 넉 점을 쓸어 담았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 그랜드슬램이 나온 건 역대 다섯 번째입니다.

2017년 KIA 이범호 감독 이후 7년 만에 나온 기록입니다.

이 홈런을 포함해 3회에만 다섯 개의 안타를 때린 KIA는 7대0으로 훌쩍 달아났습니다.

앞서 1회부터 불붙은 KIA 타선에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2와 3분의 1이닝 동안 6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어깨 통증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삼성도 스위퍼를 주무기로 호투를 펼친 KIA 선발투수 네일을 상대로 반격을 펼쳤습니다.

4회 말 김영웅의 적시타가 터졌고 5회 말, 이재현이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6회 초 KIA 소크라테스가 2점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결국 KIA가 9대2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12번째 우승까지 1승만 남은 KIA는 광주로 돌아가 이틀 뒤 벼랑 끝 반격을 노리는 삼성과/ 5차전을 펼칩니다.

[영상편집 김동훈]
[화면제공 티빙(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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