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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 반전 거듭한 전개에 눈 뗄 수 없는 엔딩까지…

입력 2024-10-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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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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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에서 손에 땀을 쥐는 진범 추격전이 펼쳐졌다.


24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개소리'에서는 역대급으로 혼란을 안긴 살인 사건의 전말, 이순재와 소피의 공조를 통한 진범 검거 과정이 그려져 긴장감을 더했다. 10회 시청률은 4.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해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을 남기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갔다.

먼저 박성웅(이기동)이 서핑 샵을 방문했다가 끔찍하게 숨져 있는 건물주 한상봉(양규민)의 시신을 발견하며 사건이 본격 시작됐다. 평소 건물주와 재계약 문제로 말다툼이 있었던 김흥수(노수봉)가 살해 용의자로 지목됐고 핏자국이 잔뜩 묻은 그의 옷차림도 정황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그는 "술에 취해 가게에 가서 잔 것뿐이다.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해 석연치 않은 기류를 느끼게 했다.

현장을 둘러보던 소피는 죽은 한상봉의 손과 서핑 샵 동업자 송태윤(곽만세) 손에서 같은 냄새가 나는 것을 감지했다. 소피는 이순재를 현장으로 데려와 "저놈이 범인이다"라며 송태윤을 가리켰고 이순재는 지체 없이 송태윤을 붙잡았다. 하지만 송태윤에게는 사건 발생 시간에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었던 터라 곧 풀려났고 소피는 자신이 냄새를 똑바로 못 맡아서 실수했다는 생각에 침울해했다.

소피의 실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시장에서 우연히 송태윤을 만난 이순재는 자신의 실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것에 대해 사과했고 소피가 송태윤의 주변을 맴돌다 그를 물게 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연우(홍초원)까지 정식으로 사과하러 송태윤을 찾아갔지만 물린 자국 없이 깨끗한 송태윤의 팔을 보고 의아해했다.

마침내 소름 돋는 반전이 드러났다. 송태윤에게는 오래전 헤어져 타국에서 자란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있었고 두 사람이 2인 1역을 연기하며 경찰을 혼란스럽게 했다. 이들 형제는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35년간 살아가다가 우연한 계기로 만나 가족의 정을 나눴고 송태윤이 한상봉과 말다툼 끝에 그를 살해하자 이를 발견한 로빈이 대신 현장을 수습하며 이 같은 계획을 세웠다. 결국 도주하려던 두 형제가 공항에서 긴급 체포되며 사건은 마무리됐다.

하지만 뜻밖의 변수가 발생해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음주 단속 중이던 연우가 차를 타고 도망가려는 로빈을 발견했고 그의 도주를 저지하려다 크게 다쳐 의식을 잃고 말았다. 그가 대량 출혈로 아찔한 상황에 놓이자 어머니 김지영(홍은하은는 박성웅에게 급히 연락했고 긴급 수혈로 간신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연우의 혈액형이 특이하다는 말을 듣고 고개를 갸웃하는 이순재의 모습, 간신히 의식을 되찾고 박성웅을 향해 "아빠"라고 부르는 연우의 모습을 통해 감춰졌던 이들의 혈연관계가 곧 밝혀질 것이 암시됐다.

다음주 수·목요일 오후 9시 50분 최종회가 방송된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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