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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아메리카②] 이번 선거는 다르다!...나서지 않던 '이들'이 움직였다

입력 2024-10-24 21:00 수정 2024-10-2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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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거리를 뒀던 이들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래퍼 '힙통령' 에미넴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 해리스에게 한표 투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도 사실상 해리스 쪽으로 움직였는데요 이들이 나선 이유, 이번 선거는 다르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캡틴 아메리카〉
○방송일자 : 2024년 10월 24일(목) 오후 1시 20분
○진행 : 이지은 앵커
○출연 : 박소연 기자, 이지혜 기자

[이지은: 다음 순서로 이제 넘어가려고 하는데 이번엔 해리 소연이 춤을?]

[박소연: 트럼프가 트럼지혜가 지난번에 한번 춤을 잘 췄길래 한번 이렇게 리듬 한번 맞춰보려고요.]

[이지혜: 너무 소심한 거 아니에요? 조금 더!]

[박소연: 트럼프를 디스하는 힙통령 에미넴이 트럼프를 비판하는 랩을 낸 바 있는 이미 너무나 잘 알려진 반 트럼프 인사 중에 하나잖아요. 그런데도 외부적으로 정치 행사는 참여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이번에는 해리스를 지원 유세하는 행사장에 나타났는데요. 함께 리듬 한번 타보실까요?]

[에미넴/미국 래퍼]
"다들 나가서 투표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어요."

[버락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에미넴을 따라하려니 떨리는데요. 내 손바닥이 땀에 젖고 무릎이 후들거리고 팔이 무거워지고..."

[박소연: 오바마가 이제 에비 랩을 따라 하는 거거든요. 이때 같이 이렇게 리듬 한번 타셨을 왜 에미넴이 등장할 때 주먹을 이제 불끈 쥐잖아요. 주머니에 딱 손 넣고 주먹 딱 이렇게 불끈 쥐는데 이 주먹 사실 트럼프 하면 또 주먹 아니겠습니까? 트럼프는 이렇게 이렇게 하잖아요. 파이트 파이트 파이트 이렇게도 해요. 각도의 차가 중요하다는 걸 좀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서. 에미뿐만 아니라 이번 선거는 다르다라고 공개적으로 정치 행보를 보이지 않았던 인물이 또 나선 경우가 있는데요. 누구냐 하면 정치와 거리를 뒀던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입니다. 원래 빌게이츠가 정치 기부 이런 거 안 하거든요. 지난 대선 때도 요구를 받았지만 공개적으로 나는 정치 안 할래 그리고 나 이렇게 큰 마이폰 잡고 싶지 않아라고 했었던 인물이 이번에 민주당 슈퍼팩에 거액을 뿌렸습니다. 5천만 달러 우리 돈 약 691억 원이라고 하더라고요.]

[이지은: 저번 시간에 트럼프 쪽에 일론 머스크가 있다라고 말씀드렸는데 이 해리스 쪽에는 빌게이트가 있네요.]

[박소연: 빌게이츠가 이제 해리스를 지지한다 이렇게 명시적으로 말한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기후 문제나 의료 문제 같은 데에 관심을 기울이는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공개적으로 말을 함으로써 해리스를 지지하는구나 사실상 지지를 선언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는 무엇보다 빌게이츠의 이 발언이 좀 기억에 남더라고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하면서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번 대선은 다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렇게 빌게이츠가 그동안 정치적인 발언을 이제 안 했던 후보까지 나서서 이렇게 말할 정도면 진짜 미국 내에서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이번 대선은 미국이 민주주의가 걸렸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이렇게 해석할 수 있겠더라고.]

[이지혜: 바이든이랑 해리스의 차이점이 없는데 뭐가 다르다는 겁니까? 그리고 일단 그리고 일단 뭐 세계 부자 순위를 따져봐도 머스크는 1 2위고 빌게이츠는 7위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머스크가 더 세다 이 말씀을 또 드려. 또 그 액수도 좀 차이가 나지 않습니까? 5천만 달러 그것도 이제 기관에 이제 기부를 하신다고 하는데 사실 머스크는 7500만 달러였죠? 기억하시죠? 훨씬 더 많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어.]

[이지은: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트럼지 애가 트럼프가 우리 방송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을 계속하던데 무슨 얘기예요?]

[이지혜: 그게 이제 사실 지난 방송 때도 그렇고 아까 전에도 잠깐 말씀드렸잖아요.
멍부 같다고 그랬다가 이제 멍부가 아니라 멍게다 이렇게 말씀드렸었는데 이게 사실 우리가 그냥 만들어낸 용어가 아닙니다. 이제 2009년도에 미국의 피터 테일러라는 학자가 게으름의 지혜라는 리더십 이론으로 발표한 내용이거 그런데 이 전략을 지금 이제 이 전략을 이제 지금 트럼프가 써먹기 시작한 거예요.]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
"해리스는 느리고, 머리가 나쁘고, 대체 뭔지 모르겠지만, 거짓말을 해요. (바이든 대통령 말고) 또 다른 머리 나쁜 사람은 필요 없어요."

[이지혜: 여기 싱크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IQ 얘기도 했어요. IQ가 낮다고 IQ도 낮은 것 같다. 멍청한....멍청하고 느리고 게으르다 이렇게 말을 한 거예요. 결국 해리스는 멍게다 우리 거를 봤다 이렇게 억지 주장을 한번.]

[박소연: 트럼프가 깔끔하게 정리해줬다. 해리스는 멍게다 멍청하고 게으르다. 근데 해리스는 이제 얼마 전에 생일이었으니까 이제 환갑이잖아요. 근데 트럼프는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인데 체력적으로나 뭐나 엄청 다르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PD님 영상 하나 보여주실까요? 이거 봐요. 트럼프 보시면요. 이게 본인 행사거든요. 유세 행사 어떻게 보면 이제 눈 감고 무슨 생각하나 싶은데 꼬박꼬박 졸고 있습니다. 지금 얼마나 피곤하겠어요? 이 여든을 바라보시는 나이에 이렇게 유세 일정 뛰면 정말 피곤합니다. 백악관 들어가셔서 꾸벅꾸벅 조실까 봐 그게 걱정된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 연세에 좀 힘듭니다. 그러니까 백악관 가서 졸지 마시고 댁에 가셔서 편안하게 이제 두 다리 뻗고 주무시는 게 더 낫지 않나 이렇게 좀 말씀드리고..]

[이지은: 알겠습니다. 이게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트럼프나 해리스나 서로 이제 공세 수위가 높아지는데 해리스도 지금 보니까 워싱턴 관저에서 긴급 기자회견 아까 말이 나왔는데 트럼프를 향해서 비난을 하더라고요.]

[박소연: 이제 트럼프 재임 시절 최측근 중의 하나였던 이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트럼프를 보좌했던 1년 6개월 동안 보좌했던 인물이 트럼프에 대해서 또 폭로를 했습니다. 트럼프는 독재자를 선망하는 파시스타 이 내용을 이어서 해리스가 긴급 기자회견을 연 거거든요. 함께 보시죠.]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존 켈리에 따르면) 재임시절 트럼프는 아돌프 히틀러가 가졌던 장군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가) 내부의 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명확히 합시다. 무릎 꿇기를 거부하거나 그를 비판하기를 거부하는 사람을 마음 속에서 내부의 적이라고 할 것입니다."

[박소연: 조금 추가적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이 존 켈리가 무슨 말을 했냐면 트럼프가 재임 시절에 이제 나한테 히틀러가 가졌던 장군을 원하는 그러니까 헌법이고 뭐고 다 필요 없고 나한테 복종하는 그러한 히틀러가 가졌던 장군 같은 장군을 원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라는 거예요. 근데 이게 결코 가볍게 치부할 수 있는 말이 아닌 게 트럼프가 지난 한 주 동안 무슨 얘기를 했습니까? 미국인들을 향해서 내부의 적, 일부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일부 미국인들을 향해서 내부의 적이라고 말을 했는데. 미군 군대를 사용해서 미국 시민을 내쫓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그가 생각하는 내부의 적이란 누군가요? 자신의 뜻을 거스르는 판사 언론인 이러한 사람들을 겨냥한 말이 아니냐 트럼프는 파시스트가 맞다라고 이제 해리스가 주장을 했습니다.]

[이지은: 아니 과거 한때는 트럼프의 측근들이 이렇게 거침없이 폭로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트럼프 측은 어떻게 반박하시겠습니까?]

[이지혜: 어떤 이해관계가 달라졌기 때문에 또 이런 발언이 나올 수 있지 않습니까?
제가 지난 회차들에서 계속해서 말씀을 드렸지만 이것 역시 전언이고 증거가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박소연: 본인한테 했다는 말 같은데 존켈리?]

[이지혜: 켈리의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도 이런 식으로 발언들이 있는 건데 자기가 그렇게 들었다라는 주장이 있는 거 어떤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녹취가 나온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이걸 가지고 민주당에서 그것도 해리스가 14일 전에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 만한 일인가 어떤 사람에 대한 말을 이 정도까지 신뢰하고 본인의 명운을 거는 건가요?
이게 정말 안 좋은 선거 전략이다. 히틀러 발언이 발언의 여부와 상관없이 선거 전략적으로 잘못됐다 이 이렇게 저는 짚고 싶고 그런 차원에서 트럼프 캠프에서도 이게 완전히 거짓이다 이런 식으로 반박 메시지를 냅니다. 트럼프는 결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그리고 존 켈리는 비서실장 시절에 대통령을 보필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에 자기가 조작한 거짓 얘기로 자기를 망치고 있다 이런 식으로 트럼프 캠프에서 발표를 합니다. 이런 식으로 트럼프 캠프에서는 당연히 부인하는 걸로 메시지가 나올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건 실패한 전략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박소연: 근데 트럼프 측에서 이제 거짓말이라고만 주장하기에는 증거가 차고 넘치는 게 트럼프 본인 입으로 스스로 말을 했잖아요. 이 내부에서 그리고 그리고 더 큰 문제가 우리나라에 쳐들어와서 미국을 파괴한 사람들이 아니라 이 내부에 있는 적들이 더 큰 문제다 이렇게 트럼프 스스로 말을 한 상황이니까 그리고 그 사람들을 그 내부의 적을 이제 파괴하기 위해서는 군대가 나서야 된다 이런 말을 한 걸로 보면 증거가 차고 넘쳐서 이건 뭐 거짓말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그런 것 같고 이렇게 해리스 측은 도널드 2기가 들어서서는 안 된다. 공포를 이제 조장하는 공포 마케팅을 좀 하고 있다 이렇게 그러면서 이제 내부의 결집 지지층 결집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해석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지은: 트럼프에 이어서 해리스 측도 어찌 보면 일종의 negative 전략을 하고 있는데 이게 효과가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보기로 하고요. 이 켈리의 폭로가 사실 이전에도 어느 정도 나왔던 얘기였던 것 같아요.]

[이지혜: 그 보도들이 나왔던 건데 그거에 대해서 확인이 됐다라는 식으로 뉴욕타임스도 그 기사는 썼더라고요. 근데 사실 트럼프를 미국 내에서 지지하는 사람들은 사실 이런 거를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CNN에서 뭐라 그랬냐면 오히려 트럼프를 지지하는 세력은 스트롱맨 기지를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화당 유권자들이 크게 흔들리지 않을 거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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