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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용·김상식 위원장, 일본 독식 국제운수노련 요직 차지

입력 2024-10-23 13:02 수정 2024-10-23 13:23

ITF 총회서 아태지역 의장과 항만분과위원회 의장에 각각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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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F 총회서 아태지역 의장과 항만분과위원회 의장에 각각 선출

ITF(국제운수노동자 총연합단체) 총회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제공]

ITF(국제운수노동자 총연합단체) 총회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제공]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ITF(국제운수노동자 총연합단체) 총회에서 박성용, 김상식 씨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의장과 항만분과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은 ITF 부위원장직도 동시에 수행하게 됐는데 그간 우리나라 인물이 ITF 집행위원에 선출된 적은 있지만, 부위원장과 대륙 의장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태 지역 의장은 관례적으로 일본에서 의장직을 독식해왔기 때문에 의미가 더 크다는 평입니다.

ITF 부위원장 겸 대륙 의장은 아태, 아프리카, 아메리카, 유럽 등 각 대륙에서 한 명씩 선출되는데 박 위원장은 다음 총회가 열리는 2029년까지 5년 임기로 활동하게 됩니다.

김상식 ITF 아태지역 항만분과위원회 의장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제공]

김상식 ITF 아태지역 항만분과위원회 의장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제공]

아태 지역 항만분과위원회 의장으로 뽑힌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김상식 위원장도 전 세계 2,000여 명의 노조 대표자들과 어우러지며 국내 활약상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앞으로 활동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회에서 이룬 성과들로 대한민국 운수 물류·항만 노동계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세계 각국 노동단체와 연대를 통해 노동자들의 권익도 향상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ITF는 선원을 포함해 항운, 민간항공, 철도, 도로, 관광 분야 등 150개국 740개 가맹노조에 속한 1650만 명으로 구성된 국제운수노동자 총연합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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