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에서 북한이 러시아 파병에 대해 '근거없는 유언비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어제(22일)에 이어 우리 대표부와 북한 측 사이 반박에 재반박이 이어졌습니다.
[윤성미/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차석대사 : 북한 군인들은 러시아 군복을 입고 신분을 위장하기 위해 가짜 신분증을 발급받았습니다. 정말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현지시간 22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는 군축과 국제 안보를 담당하는 유엔총회 제1위원회 회의가 열렸습니다.
우리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지적하자 북한은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주유엔 북한대표부 관계자 :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한다는 것은 조금도 주목할 가치가 없는 소문입니다.]
우리 측은 다시 발언 기회를 얻었습니다.
[윤성미/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차석대사 : 북한의 집요한 궤변과 사실 왜곡에 대해 또다시 답변권을 행사하게 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자 북한도 다시 2차 답변권을 요청해 3분간의 시간을 받았습니다.
한국이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켜 정치·군사적 도발을 자행했다며 "평화와 안보를 논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화면출처 UN Web TV·C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