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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강조한 한동훈…'맨손 면담'에 친한계 긴급 회동

입력 2024-10-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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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전에 잡혀 있던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숙고에 들어갔던 한동훈 대표는 "민심을 따라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첫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저녁에는 친한계 의원들과 긴급 모임을 갖기로도 했는데, 김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2일) 아침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한 토론회- 원래 참석하기로 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 직후 한 대표가 오늘 오전 일정을 취소했기 때문입니다.

친한계 관계자는 "대통령과 면담이 사실상 맨손으로 끝나니 숙고에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후 일정부터 예정대로 소화하면서 민심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제가 한 말씀 드리죠. 저는 국민의힘이라는 우리 당의 이름을 참 좋아합니다.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어제 면담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자신이 주도해 온 여·야·의·정 협의체에 일부 의료 단체가 참여하기로 한 데 대해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 대표 측근들은 어제 면담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종혁/국민의힘 최고위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적어도 해결하려는 방향성조차도 보이지 않았다면 그러면 도대체 왜 보자고 하신 것일까. 사진 찍기 위해서 본 건가 이런 느낌도 들고요.]

이런 가운데 한 대표는 친한계 인사들과 오늘 저녁 긴급 회동을 갖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대통령과 면담 내용을 공유하고 앞으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알려졌습니다.

한 대표는 내일 국민의힘 당직자들이 대부분 참석하는 확대 당직자 회의도 소집했습니다.

당권을 지렛대 삼아 세 규합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 영상편집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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