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불법도박' 개그맨 이진호, 경찰 출석…"죄송, 성실히 조사 받겠다"

입력 2024-10-22 14: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진=JTBC 유튜브 모바일 라이브 캡처〉

〈사진=JTBC 유튜브 모바일 라이브 캡처〉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한 개그맨 이진호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상습도박 등 혐의를 받는 이씨는 오늘(22일) 오후 1시 55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채 모습을 드러낸 이씨는 '불법 도박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사기 의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조사 성실히 잘 받고 오겠다"며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앞서 이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며 "매월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 힘으로 변제할 생각"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씨는 도박을 하는 과정에서 동료 연예인과 대부업체 등으로부터 많게는 수억원 씩 빌려 탕진했고, 그렇게 빌린 돈이 2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이씨는 한 누리꾼으로부터 상습도박과 사기 혐의로 고발당해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