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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Mr. 플랑크톤', '디마프' 감독·'사괜' 작가 의기투합
입력 2024-10-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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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플랑크톤'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Mr. 플랑크톤'이 홍종찬 감독과 조용 작가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1월 8일 공개되는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우도환(해조)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이유미(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흘러가는 대로 살아온 '플랑크톤' 같은 남자 우도환과 온기를 나눌 가족이 간절한 이유미, 싸우고 화해하고 그리워하다 서로의 행복이 되어주는 두 사람의 여정이 유쾌한 웃음 속 진한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과 '디어 마이 프렌즈', '명불허전', '라이프' 등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사랑을 받아온 홍종찬 감독과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호평받은 조용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비주류 인물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통찰력이 돋보이는 홍종찬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Mr. 플랑크톤'에서도 진가를 발휘할 전망이다. 홍종찬 감독은 “자유롭고 청정한 캐릭터들을 유쾌하게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라면서 따스한 공감을 선사할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이어 “작품의 메시지가 울림이 있고, 극의 전반적인 톤이 코미디라서 더 좋았다. 특히 캐릭터들의 내면 깊은 곳까지 들여다보는 조용 작가의 태도가 결이 잘 맞았다. 연출을 안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홍종찬 감독은 “조용 작가의 글이 워낙 재미있었다. 캐릭터의 감정과 구성 등 좋아하는 성향과 잘 맞아서 방향을 잡아갈 때도 어려움이 없었다”라며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 이어서 홍종찬 감독은 “'플랑크톤'은 작품에 등장한 모든 캐릭터이면서, 우리 모두이다”라며 “바닷속 플랑크톤은 작지만 빛을 내며 지구의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산소를 만들어낸다. 이처럼 잘 보이지 않는다고 그 존재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존재 가치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인생을 방랑하는 이들에게 '당신은 플랑크톤처럼 반짝이는 존귀한 존재'라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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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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