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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장대비 온 뒤 땅이 굳어질 차례[종합]

입력 2024-10-21 17:12

21일 오후 두 번째 미니앨범 'I'll Like you'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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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두 번째 미니앨범 'I'll Like you'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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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곡의 성공이 일회성이 아님을 입증할 시간이다.


지난 3월 데뷔 후 올해의 노래 중 하나로 손꼽힐만한 히트곡을 낸 아일릿(민주·윤아·모카·이로하·원희)이 마냥 기쁠 순 없었다. 지난 4월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의 싸움에 아일릿의 이름이 계속 등장했고 때마침 라이브 논란도 터지며 쉬는 기간 쉽지 않았다.

21일 두 번째 미니앨범 '아일 라이크 유(I'll Like you)'를 발매한 아일릿은 이날 서울 광장동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아일릿을 변함없이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앨범을 만들었다. 앨범 준비하면서 우리 팀 결성 1주년도 있었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 팬들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다. 아일릿은 아일릿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또한 라이브 논란에 대해 이로하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새겨들어 라이브에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썼다.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했고 윤아는 "미니 2집을 준비하면서 해외 공연과 대학 축제에 올랐는데 그런 경험이 우리가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이 됐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체리쉬(Cherish)'는 아일릿의 솔직하고 당찬 매력을 집약, 너의 마음이 궁금하지만 그보다 너를 좋아하는 내 감정이 더 소중하다고 이야기한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멤버들의 청아한 음색이 돋보이는 댄스 팝으로 누군가를 좋아하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는 10대의 마음이 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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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마그네틱'만큼 마냥 밝진 않지만 아일릿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엔 적절하다. 또래의 고민을 담았고 포인트 안무는 여전하고 중독성 강한 후렴구도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다. 발전된 앨범은 수록곡 'IYKYK(If You Know You Know)' 무대에서도 드러났다. '체리쉬'와 다른 분위기의 밝고 통통 튀는 모습을 담아냈다.

'체리쉬' 뮤직비디오는 '사랑니'를 주제로 한다. 윤아는 "최근에 실제 사랑니를 뽑았다. 또래들이 사랑니가 생기다보니 그 점에서 '사랑니클럽'을 만든다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엉뚱발랄하지만 좋아하는 것에 직진한다는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의 방향성에 대해 민주는 "솔직한 매력을 강화하며 새로운 분위기의 곡으로 음악을 넓히고자 했다. 확장된 아일릿스러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로하는 원하는 반응에 대해 "친구들이 일본 길거리에 노래가 들리거나 모습이 보이면 촬영해서 보내준다. 그걸로 친구들과 행복했다. 이번 곡들이 사람들에게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그네틱'의 성공 후 컴백이기에 당연히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민주는 "'마그네틱'으로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에 힘입어 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지난 앨범보다 더 성장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아일릿만의 '길'에 대해 윤아는 "미니 2집이란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 고생한 멤버들과 모든 스태프와 '글릿(팬덤명)'에게 흔들리지 않고 끊임없이 나아가는 팀이 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또한 방시혁 프로듀서의 조언이 있냐고 묻자 원희는 "춤이나 표정 등의 디테일에 대해 조언해줬다. 덕분에 곡을 풍성하게 꾸밀 수 있었다"고 웃었다.

21일 오후 6시 발매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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