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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인' 김선화,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채웠다

입력 2024-10-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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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인' 김선화

'수령인' 김선화

배우 김선화가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지난 13일, 20일 OCN과 OCN Movies2 채널에서 방송된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 2024' 6번째 작품 '수령인'에서 50억 복권에 당첨된 강신(성서연)의 계모이자 백선호(성서준)의 친모 최미영 역을 맡은 김선화는 의붓딸의 학대는 방관하지만 친아들에게는 도를 넘은 애정으로 삐뚤어진 모성애를 가진 캐릭터의 이중성을 그려냈다.

복권에 당첨된 강신이 미성년자는 당첨금 수령이 불가하다는 것을 알고, 당첨금을 수령해 독립하고자 하는 고군분투기가 그려지는 것과 동시에 아이들을 학대하는 다양한 부모들의 군상이 총동원됐다. 이 가운데 강신과 백선호의 부모인 오용(성인수), 김선화(최미영)는 그릇된 방식으로 각각의 친자식들을 학대했고 결국 가정의 파탄을 맞았다.

이때 김선화의 연기는 신마다 빈 틈 없이 이어졌다. 강신의 학대를 눈앞에서 보고도 모른척하지만 백선호의 먹거리는 지나칠 정도로 신경 쓰는 모습은 분노를 유발하는가 하면 자신의 신념과도 같은 아들의 수술실 앞에서는 온 세상을 잃은듯한 공허한 눈빛과 미세한 얼굴 근육의 떨림으로 절망과 참담함을 표현해 내 보는 이들의 과몰입을 불렀다.

김선화는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12월 4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에 출연, 조명가게를 둘러싼 수상한 인물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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