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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감옥서 '라방'한 한국인 마약사범, '사반' 보도로 덜미

입력 2024-10-17 16:20 수정 2024-10-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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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씨의 라이브 방송. 〈사진=JTBC '사건반장', 태국 공영 방송 Thai PBS〉

서씨의 라이브 방송. 〈사진=JTBC '사건반장', 태국 공영 방송 Thai PBS〉



태국에서 체포된 한국인 마약사범이 유치장 등지에서 라이브 방송을 했다고 JTBC 〈사건반장〉이 보도한 가운데, 태국 당국이 이를 확인하고 관련 경찰을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7일 태국 공영방송 Thai PBS,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경찰청 이민국은 한국인 피의자 서모 씨가 구금 중에 휴대전화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게 한 이민국 직원 2명을 업무에서 배제했으며, 징계를 내릴 예정이라고 전날 알렸습니다.

이민국에 따르면, 서씨는 마약 밀매 혐의로 한국에서 수배된 상태였습니다. 그는 비자 기간 373일 초과해 불법 체류하던 중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태국 이민국은 서씨를 한국으로 송환할 계획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서씨에 대한 경찰의 관리 소홀 문제가 JTBC 〈사건반장〉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4일 태국 감옥에서 서씨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4일 태국 감옥에서 서씨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앞서 〈사건반장〉은 지난 14일, 마약 밀수 혐의로 태국에서 체포된 서씨가 호송차와 유치장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씨는 라이브 방송에서 "실시간 외국, 태국 교도소 방송 보고 있는 것"이라면서 "저희가 돈 주고 한 거다. 여기 돈 줄 만큼 줬다. 경찰도 나한테 돈 안 받아먹은 사람이 없다. 내 전화기 뺏어가면 안 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씨는 또 한 여성 시청자를 상대로 "남자친구 없으면 얘기해라. 나중에 오빠랑 만나자"고 치근덕거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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