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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다·트립닷컴에서 산 해외 항공권, 항공사보다 최대 10% 비쌌다

입력 2024-10-17 15:55 수정 2024-10-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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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아고다와 트립닷컴 등 온라인 여행사 10곳의 해외 항공권 가격과 취소 수수료 등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온라인 여행사에서 구매한 해외 항공권의 평균 가격이 항공사에서 직접 사는 것보다 비싼 경우가 71%로 집계됐습니다.

가격은 2%에서 많게는 10%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취소 수수료도 온라인 여행사가 항공사보다 비싼 경우가 90%에 달했습니다.

[양길호/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지원팀장 : 항공사 부과 취소 수수료 외에도 OTA(온라인 여행사) 자체 취소 수수료가 합산된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부 온라인 여행사는 취소 수수료 정보를 아예 적어놓지 않거나, 영어로만 게재해 소비자가 알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사전 좌석 지정 등 부가상품도 온라인 여행사의 가격이 더 높고 환불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항공권 가격을 표시할 때 특정 신용카드 할인 혜택이 적용된 금액을 먼저 노출해 소비자를 혼동하게 만든 사례도 있었습니다.

소비자원은 해외 항공권을 살 때 온라인 여행사와 항공사의 가격 조건을 비교해 보고, 결제하기 전에 금액을 다시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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