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전복된 유조차가 폭발해 14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15일 오후 11시 반쯤 나이지리아 북부 지가와주의 한 마을에서 유조차가 뒤집어졌는데요.
인명 피해가 커진 건 유조차에서 연료를 퍼내기 위해 인근 주민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마르 나마디/나이지리아 지가와주지사 : 이건 매우 끔찍한 비극입니다. 유조차 폭발로 지금까지 약 105명이 숨졌고 85명이 여러 병원들로 이송됐습니다.]
사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입니다.
하지만 정유시설이 부족해 석유제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상반기 연료 보조금을 철폐한 데다 휘발유 가격마저 오르면서 연료난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