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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연세대 문제유출' 공공범죄수사대 배당…본격 수사

입력 2024-10-1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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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연세대학교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2일 연세대학교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최근 연세대학교에서 발생한 대입 논술시험 문제 유출 사건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6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서대문경찰서에 접수된 고발건 등이 이날 배당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혐의는 업무방해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입니다.

전날 연세대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사실관계 등을 조사해달라며 서대문경찰서 민원실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일부 문제를 유출한 것으로 의심받는 수험생 6명을 고발하고, 시험 공정성이 훼손됐는지도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2일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감독관이 시간을 착각해 시험 1시간여 전에 문제지를 나눠줬다가 회수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후 온라인에 문제 일부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시험이 끝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시험지와 인문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연세대는 논란에 대해 공정성에는 문제없다고 입장을 밝혔다가 뒤늦게 공식 사과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놨습니다. 재시험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수험생 일부는 시험을 무효로 하는 소송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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