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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겉바속촉' 애정 듬뿍 츤데레 배려에 빠진다

입력 2024-10-1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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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라이트' 차승원

'삼시세끼 라이트' 차승원

배우 차승원이 '겉바속촉' 매력으로 안방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최근 방송된 tvN '삼시세끼 Light' 4회에는 차승원이 동료 유해진과 함께 평창에서의 농촌 생활을 마치고 추자도에 입성해 폭염 속 어촌 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승원은 유해진, 임영웅, 김고은 그리고 깜짝 방문한 이광수와 도경수까지 동료들과 함께 감자를 캐고 요리를 만들어 먹으며 행복한 추억을 쌓은 평창에서의 세끼 라이프에 여운이 남은 듯 아쉬운 기색을 드러냈다.

떠날 채비를 마치고 차로 향하던 차승원은 집주인 견 복구가 보이지 않자 쉽사리 발길을 떼지 못했다. 이내 복구를 발견하고는 한달음에 달려가 복구의 머리를 어루만지며 "잘 있어 건강하게"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간 차승원은 복구를 볼 때마다 "아이고 그래쪄" "아저씨 감자 캐쪄"라며 애교스러운 대화를 건네고 살뜰히 챙겨 반려동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차승원은 게스트로 방문한 임영웅, 김고은과 '삼시세끼'로 처음 만났지만 '장꾸미' 넘치는 너스레와 푸짐한 식사 대접으로 금세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면서 손님들이 편하게 적응하도록 돕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임영웅과는 셰프와 주방 보조로 찰떡 호흡을 선보였고, 김고은과는 비슷한 식성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는 3주 만에 제작진과 다시 만난 차승원이 추자도의 어촌 마을을 찾아 체감온도 40도에 이르는 무더위 속 이열치열 '어캉스'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냉장고 바지를 사 입고, 그늘막을 치고, 시원한 열무김치를 담그고, 냉면을 만들어 먹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뜨거운 여름을 나기 위한 차승원의 고군분투는 색다른 재미와 공감을 선사했다.

차승원은 "덥다고 안 싸우면 다행"이라며 '투닥투닥 케미' 보여줬던 유해진에게도 '츤데레' 칭찬을 건넸다. 닭고기를 튀기는 중 고기가 노릇노릇 잘 익자 그는 화력 집중 아이템 '열모여'를 만든 유해진을 향해 "화력 정말 대박이야 대박"이라는 말로 넌지시 고마움을 전했고, 이에 유해진은 뿌듯한 웃음으로 화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 시즌에서 '차기복', '자이로드롭차'라는 별명을 얻으며 웃음을 안겼던 차승원이 이번엔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한 다정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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