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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대통령 연기하던 원로배우 권성덕 별세…향년 84세

입력 2024-10-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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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배우 권성덕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권성덕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연극 '햄릿'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5.25   ji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인사말 하는 배우 권성덕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권성덕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연극 '햄릿'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5.25 ji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원로배우 권성덕이 13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9시다.

1940년 전남 나주 출생인 고인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 공부했다. 1957년 일본에서 먼저 연극배우로 데뷔한 후, 1961년 한국으로 와 연극 무대에 섰다. 1966년 서울중앙방송(현재의 KBS) 공채 6기 탤런트에 합격하면서 TV로 영역을 넓혔다.

특히 드라마 '야인시대' '영웅시대' '서울 1945' 등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연기하며 '이승만 전문 배우'로 불렸다.

2016년 식도암 판정을 받고 연극 무대에서 내려왔지만, 이듬해 뮤지컬 '형제의 나라'로 복귀했다. 이후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2019) '햄릿'(2022) 등의 무대에 섰다.

많은 상을 품에 안은 배우이기도 하다. 1975년 백상예술대상 남우주연상, 1982년 제7회 한국연극예술상, 2000년 연극배우협회 올해의 배우상, 2001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최우수 예술인을 수상한 바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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