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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란' 살육 즐기는 정성일 서슬퍼런 변신…왜군 새 얼굴

입력 2024-10-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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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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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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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이 숱한 작품에서 등장한 왜군 장수의 새 얼굴을 보여주면서 배우로서 눈에 띄는 변신을 꾀했다.

정성일은 지난 1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란(김상만 감독)'에서 도깨비 탈을 쓰고 조선 백성들을 위협하는 왜장 겐신으로 분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과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극 중 정성일은 조선 땅을 침략한 일본군의 선봉장이자 무(武)와 살육을 즐기는 겐신 역을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는 서슬 퍼런 눈빛과 분위기로 좌중을 압도한다. 도깨비 탈을 쓰고 첫 등장하는 정성일은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는 물론 절도 있는 검법과 자연스러운 일본어 연기를 능숙하게 표현해 내 감탄을 일게 만든다.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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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온 얼굴을 가리는 도깨비 탈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피할 수 없는 강렬한 눈빛과 빈틈없는 연기력, 강도 높은 액션으로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은근한 웃음 요소까지 곁들이며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도.

특히 정성일은 '전,란'을 준비하며 수 개월의 시간 동안 시대에 맞는 일본 고어 문체를 배우고 준비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과는 차별화된 쌍칼 전투 액션과 승마를 몸에 익히고 배우기 위해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전작에서 다분히 보여줬던 젠틀하고 차분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교활하고 잔인한 비귀(鼻鬼)의 모습으로 자유롭게 극을 휘젓고 다니며 묵직한 존재감을 선사하고 있는 정성일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반가움을 더하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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