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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난 총선 '유권자 실어나르기' 의혹...불법 단속 요청"

입력 2024-10-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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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11일)부터 이틀간 10·16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당부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재보궐 선거는 총선 참패에도 정신 차리기를 거부하는 정부 여당에 대한 2차 정권 심판 선거"라며 운을 뗐습니다.

그는 "지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선관위와 관계 당국이 불법 선거운동을 철저하게 단속해달라는 것"이라며 "지난 총선 사전투표 때 인천 강화에서 '유권자 실어나르기' 의혹이 제기됐다. 상당한 근거가 있었는데 흐지부지 넘어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보궐 선거의 특성상 오히려 더 이런 극성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선관위와 관계 당국이 '유권자 실어나르기' 등 불법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단속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당직자들 그리고 민주당 지지자 여러분께서도 '유권자 실어나르기' 이런 불법이 발생하는지 투표소에서 감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남북 관계가 갈수록 심각하게 얼어붙고 있다"며 "요즘 북한이 남북을 이어온 도로 철도를 끊고 군사분계선 일대를 요새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남북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려는 노골적인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여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현재 한반도 상황이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워싱턴 조야에서는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1950년대 이후 최고조로 평가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끝없는 강 대 강 대치가 남북관계를 해칠 뿐만 아니라 남북 모두를 패배자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 정부도 북한이 벌이는 치킨게임의 장단을 맞춰주지 말고 대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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