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는 서울시립 수영장 '반값'…미술관 특별전시도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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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는 서울시립 수영장 '반값'…미술관 특별전시도 할인

입력 2024-10-09 11:15

서울시, '임산부의 날' 앞두고 혜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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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임산부의 날' 앞두고 혜택 확대

〈사진=픽사베이〉

이달(10월)부터 서울에 거주하는 임산부는 잠실수영장 등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립박물관 등에서 특별전이 열릴 경우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내일(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이런 내용의 임산부 지원 강화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서울시 공공시설 수강료 감면 혜택입니다. 고척돔구장, 잠실수영장 등의 개인 연습 사용료와 프로그램 수강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스타디움 투어 입장료는 전액 면제됩니다. 서울시립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특별전이 열리면 임산부 할인이 적용됩니다.

서울시가 개최하는 주요 문화행사에는 임산부 우선입장제도를 도입합니다. 지난달 27일~29일 노들섬에서 열린 '2024 서울 뮤직 페스티벌'에서도 임산부 패스트트랙이 시행되었습니다.

서울시청 열린민원실과 25개 자치구 민원실에는 임산부를 위한 배려창구를 운영합니다. 임산부가 배려창구에 방문하면 민원처리 담당자가 임산부의 민원을 우선 처리해주는 방식입니다.

서울시 임산부 혜택 정리. 〈사진=서울시〉

이런 혜택을 받기 위해 임산부임을 증명하려면 '서울지갑' 앱에서 임산부 앱카드를 내려받으면 됩니다. 산모수첩, 임신확인증, 임산부 배지 등의 증명서류를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간편히 임산부 증빙을 할 수 있습니다. 분만예정일로부터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앞으로도 임산부를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문화를 사회 전반에 확산해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