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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여사에 무릎 꿇었다' 김대남 발언에…"사실 아냐"

입력 2024-10-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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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왼쪽),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JTBC〉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왼쪽),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JTBC〉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는 취지의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 행정관의 녹취록이 보도된 데 대해 국민의힘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일부 인터넷 매체에서 김대남 씨의 발언을 빌려 '한 대표가 김 여사에게 무릎 꿇고 사과했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지난 1월 소속 기자와 김 전 행정관 사이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통화는 같은 달 22일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에 대형 화재가 난 지 나흘 뒤에 이뤄진 겁니다. 당시 불이 난 다음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화재 현장에서 만난 바 있습니다.

김 전 선임행정관은 뉴스버스 소속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시 만남에 대해 "한동훈이 (화재 현장 방문 전 김 여사에게) 미안하다, 죄송하다고 했다", "아주 무릎을 딱 꿇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화재 현장을 찾은 배경에 대해서는 '한 대표가 사과했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한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일부러 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김 전 행정관의 허위사실 유포 등 당헌·당규 위반 행위에 대해 당무감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입니다.

김 전 행정관은 논란이 불거진 직후 탈당한 데 이어 어제 SGI서울보증보험에 감사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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