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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아' 조한철 "아버지로서 더 성장하게 해준 드라마"

입력 2024-10-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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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친구아들' 조한철

'엄마친구아들' 조한철

'엄마친구아들'의 한 축을 책임진 배우 조한철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6일 종영한 tvN 주말극 '엄마친구아들'은 따뜻한 휴머니즘이 어우러진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짠하고 유쾌한 매력을 지닌 아버지 배근식으로 분해 활약했던 조한철이 인사를 전했다.

극 중 조한철은 가족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지만, 스스로의 부족함을 직면하며 한없이 작아지는 아버지 배근식을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 집안의 가장으로서 짊어진 무거운 책임감과 현실의 어려움을 감내해야 하는 배근식의 감정적 고충을 진솔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에 깊이를 더했다.

가족의 행복을 우선시해 자신의 꿈 대신 현실을 선택하고 뿌리분식을 운영하며 묵묵히 살아온 조한철. 오랫동안 가족과 함께 일구어 온 만큼 수많은 추억이 담긴 뿌리분식의 마지막 영업일, 가족과 혜릉동 이웃들의 응원 속에서 은퇴식을 맞이하는 조한철의 시원섭섭한 미소는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조한철은 '늘 그렇듯 결국 남는 건 사람'이라고 운을 떼며 '정말 소중하고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 그 인연들을 앞으로도 놓치고 싶지 않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이 드라마를 통해 많은 배움을 얻었다. 특히 배근식을 연기하면서 제 스스로도 아버지로서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엄마친구아들'과 함께했던 시간은 큰 축복이었다'라는 감회를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 장면으로 딸 정소민(석류)이 집으로 돌아온 첫날을 꼽았다. '집 앞에서 파로 두들겨 맞던 장면이었는데, 가족들이 처음으로 모두 모인 날이었다. 현장의 분위기가 너무 편안하고 다들 합이 잘 맞아서 함께할 앞으로의 시간들이 더욱 기대됐던 순간이었다'라고 당시의 촬영 순간을 회상했다.

한없이 따뜻함이 묻어나는 감정 표현부터 능청스럽고 친근한 생활 연기까지 다채로운 면모에 생동감을 더한 조한철. 그가 왜 신뢰받는 배우인지를 증명해냈다. 작품마다 연기의 깊이를 보여주는 그이기에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조한철은 1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영화 '전,란'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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