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가을야구' 시작부터 예측불허…수 싸움에 울고 웃는다

입력 2024-10-02 20:31 수정 2024-10-02 20: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디로 튈지 알 수 없습니다. 한순간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가을야구가 그렇죠. 오늘(2일)도 예측불허로 시작했습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KT 4:0 두산/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진행 중)]

5위 티켓을 어렵게 어렵게 따낸 KT의 가을야구는 1회부터 매서운 방망이와 함께했습니다.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이 흔들리는 사이 선두타자 김민혁이 볼넷을 고르며 만든 찬스.

로하스를 시작으로 장성우의 안타가 이어지며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이후엔 강백호의 적시타가 터졌고, 오재일도 리듬을 탔습니다.

배정대의 추가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1회 초에만 넉 점을 뽑고 달아났습니다.

4위로 느긋하게 가을야구를 준비했던 두산은 힘겹게 출발했습니다.

두산은 오늘 이기거나 비기기만 해도 준플레이오프로 향하고, 5위 KT는 내리 2경기를 이겨야만 합니다.

긴장이 몰리는 상황 속에서도 경기 초반부터 뜨거운 타격전으로 시작된 가을야구, 예측불허의 승부인 만큼 감독의 순간순간 꺼내놓는 한 수 한 수가 승부를 흔들기도 합니다.

[SSG 3:4 KT/5위 결정전 (어제)]

이강철 kt 감독은 하루 전 5위 결정전에서 대타로 내세워 재미를 봤던 오재일을 오늘은 5번 타자로 내세우며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당시 승부가 갈린 8회 말, 김민혁 차례에 상대가 김광현을 꺼내자 오재일을 대타로 세워 맞불을 놓은 게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오재일이 안타를 치면서 로하스의 홈런까지 그렇게 KT의 극적인 역전승도 가능했습니다.

서로 다른 결과를 불러오는 감독들의 지략 대결, 과감히 언제 어떻게 누구를 기용할지, 이번엔 또 어떤 수 싸움에 누가 웃고 누가 울게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
[영상편집 구영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