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일) 프로야구에는, 이제껏 없었던 최초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5위 자리를 놓고 SSG와 KT가 승부를 겨루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홍지용 기자, 먼저 경기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SSG 3:4 KT/수원구장]
기선은 KT가 먼저 잡았습니다.
로하스가 1회 말 SSG 선발 엘리아스의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한 경기로 운명이 결정되는 이런 승부에서는 선취점이 중요하죠.
KT가 그 기세를 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SSG가 바로 반격하면서 흔들었습니다.
3회 초 최지훈이 2루타를 치고, 정준재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후엔 최정이 승부를 주도했습니다.
5회 초 투아웃 1, 2루 찬스에서 안타를 때리면서 역전을 끌어냈습니다.
8회 초에는 큼지막한 홈런으로 추가점까지 뽑았습니다.
이렇게 SSG 쪽으로 승부가 기울었나 싶었는데, 또 한 번 요동쳤습니다.
8회 말 KT 로하스가 바뀐 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역전 석 점 홈런을 쏘아 올렸기 때문입니다.
엎치락뒤치락, 승부는 더 뜨거워졌는데요.
KT는 4대3으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앵커]
5위 결정전은 역대 처음인데요. 진짜 가을야구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거죠?
[기자]
이 경기는 정규시즌에도, 또 포스트시즌에도 포함되지 않는 이른바 번외 경기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기록은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는데요.
내일부터 진짜 가을야구, 포스트시즌이 시작됩니다.
4위와 5위가 맞붙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입니다.
4위 두산이 먼저 기다리고 있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내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립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
[영상편집 임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