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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부상 제대군인 '영웅청년주택' 늘린다…시세 40~50%

입력 2024-09-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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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청년주택과 영웅쉼터 전경〈사진=서울시〉

영웅청년주택과 영웅쉼터 전경〈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군 복무 중 다친 서울 청년들을 위해 '영웅청년주택'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30일) 군 복무 중 신체적 또는 정신적 장애를 입고 제대한 청년 부상 제대군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최장 10년 간 거주할 수 있는 영웅청년주택을 늘리고, 일상 복귀를 위해 청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영웅쉼터'도 조성합니다.

앞으로 서울에 사는 부상 제대군인은 서울 내 역세권 신축주택을 길게는 10년 동안 시세의 40~50%로 거주할 수 있습니다. 시는 지난해 LH와 협력해 이런 영웅청년주택 7가구를 공급했는데요. 올해 10가구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공급분은 동대문구 이문동의 신축주택입니다. 보증금은 200만 원, 월세는 28~29만 원 수준입니다.

서울시 청년부상 제대군인 상담센터도 기능을 강화합니다. 서울시가 지난 2022년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이 상담센터는 부상 제대군인들의 심리재활과 창업·취업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대한변호사협회 법률구조재단과 협력해 유공자 신청부터 행정소송에 이르는 맞춤형 법률지원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서울 종로구에 '영웅 쉼터'도 조성돱니다. 오늘 11월 문을 여는 센터는 부상 제대군인들 간 소통의 기회를 만들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다 부상을 입은 이들을 청년영웅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보훈 신청부터 수혜까지 복잡한 절차를 혼자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청년영웅들이 건강하게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걱정을 덜어주고 청년부상제대군인상담센터를 통해 일상 복귀와 사회 진출을 체계적으로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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