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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동 의류잡화점서 마약류 '정통편' 밀거래, 중국선 의약품

입력 2024-09-2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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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압수한 정통편과 우황해독편. 〈사진=서울경찰청〉

경찰이 압수한 정통편과 우황해독편. 〈사진=서울경찰청〉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의류잡화점을 운영하며 마약류를 판 중국인이 검거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오늘(24일) 마약류관리법 및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중국 국적 60대 여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대림동 범죄예방 순찰 중 '중국산 마약을 일반 상점에서 구매해 복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주민 제보를 바탕으로 현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 결과 중국에서는 진통제로 쓰이는 의약품이지만 마약 성분인 '페노바르미탈'이 함유되는 경우가 있어 국내 반입이 금지된 '정통편'이 대림동 일대 중국인들 사이에서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기동순찰대는 이날 대림동 한 의류잡화점에서 정통편을 판매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업주 A씨를 마약류관리법·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담뱃잎. 〈사진=서울경찰청〉

경찰이 압수한 담뱃잎. 〈사진=서울경찰청〉

경찰은 현장에서 정통편 112정을 비롯해 비소 성분 기준치 초과로 국내 반입 금지된 중국산 의약품 '우황해독편' 160정과 무허가 담뱃잎 540g을 추가 압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제품들의 성분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불법 의약품 밀수입 경로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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