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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 원작 소설 모두 담았다

입력 2024-09-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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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대도시의 사랑법'

티빙(TVING)에서 첫 방영하는 8부작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의 스토리와 첫 스틸이 23일 공개됐다.

드라마의 원작이 된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은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 '우럭 한점 우주의 맛'을 비롯해, '재희', '대도시의 사랑법', '늦은 우기의 바캉스'까지 청춘의 사랑과 이별의 행로를 유머러스하고 경쾌하게 성찰하는 아름다운 4편의 중단편을 모은 연작소설이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원작 소설집에 실린 작품 전체를 드라마화했다. 원작자 박상영 작가가 직접 드라마의 극본을 썼고 모두 같은 존재인 동시에 모두 다른 존재들을 한 편의 유기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연결해 독자들이 상상했던 원작과 캐릭터의 매력과 분위기를 구현하고, 책과는 다른 새로운 설정들을 더했다.

에피소드별로 연출을 달리하는 할리우드 시스템을 차용해 허진호, 홍지영, 손태겸, 김세인 감독이 각기 한 편의 에피소드를 맡아 각각의 연출 스타일이 돋보이는 1화 50분 분량, 2화씩 총 8편의 시리즈를 완성했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원작자 박상영 작가가 극본에 참여해 오리지널리티에 힘을 더하고, 영상 매체만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메가폰을 잡은 감독들의 영화적인 감각이 살아있는 드라마를 만날 수 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다. 남윤수가 주인공 고영의 20대부터 30대까지 사랑의 연대기를 완성한다.

원작의 '재희'는 드라마에서 '미애'로 달라졌다. 1, 2화 '미애'는 둘 다 “정조 관념이 희박”하고 남자를 좋아해서 가능했던 동거 메이트 미애, 그리고 첫사랑 남규로 파란만장한 20대 청춘기로 단편 '야간비행'으로 칸 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3등상을 받은 손태겸 감독이 연출한다. 권혁이 고영의 첫 번째 사랑 남규 역을, 이수경이 미애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활력을 준다.
'대도시의 사랑법'

'대도시의 사랑법'


3, 4화 '우럭 한점 우주의 맛'은 말기 암 투병 중인 엄마의 간병과 철학 강좌에서 만난 알수록 불가사의한 영수와의 연애 를 다룬다.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에 이르는, 고영의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궤적을 허진호 감독이 그려낸다. 나현우가 영수 역을, 오현경이 고영의 엄마 은숙 역으로 나와 깊이감을 더한다.
'대도시의 사랑법'

'대도시의 사랑법'

'대도시의 사랑법'

'대도시의 사랑법'


표제작 '대도시의 사랑법'과 '늦은 우기의 바캉스'는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작품이다. 5, 6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고영에게 “그러거나 말거나 너”라고 말해주는, 바텐더 규호와의 단란하면서도 권태로운 오랜 연애와 갑작스럽게 맞이하게 되는 인생의 변곡점으로, 홍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진호은이 고영의 진실된 연애사를 장식하는 규호 역으로 분했다.

7, 8화 '늦은 우기의 바캉스'는 규호와 함께였던 방콕에서의 한때를, 돌이킬 수 없는 찬란한 그때를 떠올리는 상실과 고독의 정서를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를 연출한 김세인 감독이 강렬한 여운을 남기면서 대미를 장식한다. 김원중이 비밀에 싸인 일본인 하비비 역으로 등장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10월 21일 티빙(TVING)에서 방영되며 매주 2화씩, 총 8부작으로 공개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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