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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국민에 "레바논 떠나라"...중동 확전 '초읽기'

입력 2024-09-22 14:51 수정 2024-09-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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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상호 공습에 나서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상호 공습에 나서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레바논 자국민들에게 현지에서 즉시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AFP 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미국 시민들에게 상업적 선택지가 남아 있는 동안 레바논을 떠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로서는 상업용 항공편 이용이 가능하지만 수용 인원이 줄고 있다"며 안보 상황이 악화할 경우 민간 항공기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레바논 남부와 시리아 국경, 난민촌 인근 지역 자국민들은 즉시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18일 레바논에서 이른바 '삐삐 폭발'이 연달아 발생한 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온 권고입니다.

헤즈볼라는 사건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천명했으며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상태입니다.

이스라엘은 전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을 공격해 헤즈볼라 최정예 특수부대를 이끄는 이브라힘 아킬 등 주요 지휘관을 제거했습니다.

헤즈볼라도 19일 로켓 140발을 동원해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했습니다.

이날도 이스라엘군이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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