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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완벽한 가족' 이슈 메이커로 활약

입력 2024-09-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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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가족' 윤상현

'완벽한 가족' 윤상현

배우 윤상현이 '완벽한 가족'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윤상현은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수목극 '완벽한 가족'에서 선한 얼굴 뒤 끝없는 탐욕을 가진 빌런 최현민 역으로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얼얼하게 만들었다. 친딸도 이용하는 비정한 아버지의 면모는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그중에서도 지난 9, 10회에는 가족 사이 분열을 가져온 윤상현(최현민)의 민낯이 드러나 소름 끼치게 했다. 딸과 지인들을 이용해 보험금을 횡령한 것도 모자라 딸을 죽음으로 내몰아 돈을 타려는 계획까지 세웠던 것. 설상가상 윤상현이 김병철(최진혁)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끝을 모르는 그의 악행이 분노를 유발했다.

이러한 최현민의 두 얼굴은 윤상현의 연기력으로 표현돼 캐릭터의 서사에 몰입감을 더했다. 홀로 딸을 키우는 아버지의 사람 좋은 얼굴을 연기하면서도 돈 앞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빌런의 악랄한 면을 그대로 보여주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뽐냈다.

특히 '완벽한 가족'에서만 볼 수 있는 윤상현의 색다른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상대에겐 거친 욕설을 내뱉으며 악랄함을 보여준 것. 이전과 다른 연기 변신이었다. 또 인물의 나이에 맞게 눈빛에 변주를 주며 과거와 현재를 모두 소화했다.

두 얼굴의 빌런 윤상현이 선사하는 짜릿한 반전의 카타르시스는 '완벽한 가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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