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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가브리엘' 덱스·가비 쉴 틈 없지만 자체가 힐링

입력 2024-09-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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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덱스, 가비가 쉴 틈 없는 일상을 보여줬지만 그 자체로 힐링 에너지를 전했다. 유쾌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삶이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11회에는 조지아 시골 마을에서 라티의 삶을 이어간 덱스의 모습, 멕시코에서 우시엘의 삶을 살고 있는 가비의 모습이 담겼다.

덱스는 아버지, 아들과 함께 산에 흙을 푸러 갔다. 3대가 수레를 끌고 간 산 중턱엔 감탄을 부르는 절경이 펼쳐졌다. 덱스는 환호했고 이 모습은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항아리 주재료인 진흙을 펐다. 덱스와 아버지가 흙을 푸면 아들이 진흙에서 필요 없는 불순물을 버리는 작업을 했다. 그리고 산에서 돌아온 덱스는 아버지와 함께 공방으로 향했다. 조지아 전통 와인 항아리를 62년째 만들고 있는 장인 면모의 아버지와 마주했다. 진지한 표정으로 항아리를 아버지와 함께 만들었지만 초보에겐 어려웠다. 아버지 것과 바꿔치기를 하는 장난으로 웃음꽃을 피웠고, 밤엔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발 마사지로 아들 노릇을 톡톡히 했다.

짜짜 만들기에도 도전한 덱스.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가는 작업이었다. "내가 떠난 뒤에도 아버지가 그 짜짜를 드실 때 한 번쯤은 날 생각하지 않을까"란 마음을 품고 열심히 만들었다. 장난기와 애정 가득한 플러팅이 오가는 가운데 덱스의 진심이 묻어났다.

가비는 밴드 멤버이자 19살 남자인 우시엘의 삶을 이어갔다.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무사히 광장 공연을 재개했다. 주체하지 못한 본캐 댄스 DNA를 발동시키며 뜨겁게 달궜다. 손님 유치에도 열을 올렸고 낯선 곳에서의 환대에 감동을 받기도 했다.

다음날엔 소치밀코 배 위에서 공연을 펼쳤다. 여성 팀원이 없던 팀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멕시코 전통 의상을 입고 춤을 췄다. 가비의 무아지경 접신 댄스와 지칠 줄 모르는 파워 'E'의 열정이 감탄을 불렀다. 가비의 활약 덕분에 2시간 20곡 공연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가비는 이후 밴드 멤버들과 '소프박스 레이스'에 출전하게 됐다. 직접 만든 무중력 자동차로 장애물을 넘어 완주하는 경기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됐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제작사 테오(TEO)가 JTBC에서 선보이는 예능이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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