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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빵 시장을 춘천에서…'숲 속 빵 시장' 다음 달 개최

입력 2024-09-11 16:34 수정 2024-09-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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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빵 시장' 행사 포스터〈사진=춘천시청 제공〉

'숲속 빵 시장' 행사 포스터〈사진=춘천시청 제공〉


다음 달 강원도 춘천에서 빵을 주제로 축제가 열립니다.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가 주최하는 '숲속 빵 시장'입니다.

행사는 오는 10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단 5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리조트 내 캠핑 파크로 불리는 숲속에서 춘천지역 소상공인들이 만든 빵을 맛보고 살 수 있습니다. 50개 넘는 지역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쪽에서는 벼룩시장이 열리고, 거리 공연도 이뤄집니다. 축제와 연계한 리조트 숙박 할인 상품도 나올 예정입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축제는 태국 치앙마이의 한 빵 시장에서 착안했다고 합니다. 고즈넉한 숲속에 빵 굽는 고소한 내음이 퍼집니다. 사람들은 원하는 만큼 빵을 골라 담은 뒤, 적당한 곳에 자리를 펴고 앉아 맛을 봅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빵 맛은 배가됩니다. 적당히 배를 채우고 나면 벼룩시장과 소소한 공연을 둘러보며 눈과 귀를 만족하게 합니다.

(사진 왼쪽부터) 박환성 엘리시안 강촌 본부장, 육동한 춘천시장, 윤장훈 대한제과협회 강원지회장이 11일 춘천시청에서 '숲속 빵 시장' 행사 성공 개최와 제과업계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환성 엘리시안 강촌 본부장, 육동한 춘천시장, 윤장훈 대한제과협회 강원지회장이 11일 춘천시청에서 '숲속 빵 시장' 행사 성공 개최와 제과업계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엘리시안 강촌과 춘천시, 대한제과협회 강원지회는 축제를 한달여 앞두고 오늘(11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열고, 지역 제과업계 소상공인들을 돕는 일에 힘을 모으자며 상생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환성 엘리시안 강촌 본부장은 "지자체 지원이 필요해서 도움을 요청했는데 적극적으로 도와줘서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잘 치러서 내년부터는 계절별로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장훈 대한제과협회 강원지회장은 "지역에 규모가 큰 제과업체가 몇 곳 없어서 행사에 쓸 제품 생산과 같은 실질적인 준비가 버겁다"면서도, "강원도만의, 춘천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행사로 잘 만들어서 소상공인들이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엘리시안 강촌과 춘천시, 대한제과협회 강원지회는 11일 춘천시청에서 협약을 맺고, 오는 10월 13일 '숲속 빵 시장' 행사 성공 개최와 제과업계 소상공인을 위한 일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엘리시안 강촌과 춘천시, 대한제과협회 강원지회는 11일 춘천시청에서 협약을 맺고, 오는 10월 13일 '숲속 빵 시장' 행사 성공 개최와 제과업계 소상공인을 위한 일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득상 플러스마이너스 커피 대표는 "춘천에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나 축제는 많은데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건 없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춘천이 조금 더 젊어지고 관광객이 유입돼서 젊은 소상공인들이 살아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올해 첫 행사 결과를 가지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해서 춘천의 토착 축제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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