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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몽블랑 등반하다 연락두절…한국인 2명 시신으로 발견

입력 2024-09-11 08:07 수정 2024-09-1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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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7일 프랑스 몽블랑을 등반하다 조난한 한국인 2명이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지 대사관은 사망사실을 유족에게 알렸고 추후 절차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대사관에 조난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7일.

몽블랑에 오르지 않은 일행 3명이 등반한 4명과 연락이 끊겼다는 겁니다.

프랑스 당국은 즉각 구조에 나섰습니다.

4명 중 2명은 실종 신고 다음날 고도 4천100m 지점에서 산악 헬기에 구조됐습니다.

나머지 2명은 실종됐다가 사흘만에 몽블랑 정상에서 100m 떨어진 경사면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50대 남성과 40대 여성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과 함게 실종된 이탈리아 등반가 2명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당국은 이들이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하산하지 못하다가 탈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사관은 유족들에게 시신 수습 사실을 알리고 추후 절차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몽블랑은 높이 4천 807m로 알프스 산맥에서 가장 높습니다.

[자료화면 유튜브 'Oleg Gav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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