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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로 무인점포 계산대 열더니 '50만원' 훔친 남성

입력 2024-09-11 06:00 수정 2024-09-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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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가게를 턴 남성의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제보자 가게를 턴 남성의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마스크에 모자까지 눌러쓴 남성이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로 들어옵니다.

가게 안을 한 바퀴 돌며 구경하더니 계산대 앞에 선 남성, 가방에서 가위를 꺼내 능숙하게 잠긴 계산대를 엽니다.

그 안에 있던 현금을 털고 그대로 사라지는데요.

지난 5일 새벽 2시 40분쯤, 대전 유성구에 있는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한 남성이 키오스크 계산대를 뜯어 현금을 훔쳤다는 제보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무인 매장을 3년 동안 운영해 온 제보자는 남성이 훔쳐 간 금액은 적어도 '50만 원'은 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남성이 현금다발과 동전들까지 모두 털어가는 모습이 가게 내부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는데요.

제보자는 다음날 가게 정리를 위해 들렀다가 계산대가 뜯긴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상태입니다.
 
제보자가 가게에 붙인 경고문. 〈사진=JTBC '사건반장'〉

제보자가 가게에 붙인 경고문. 〈사진=JTBC '사건반장'〉


이와 함께 제보자는 〈JTBC 사건반장에 제보 중입니다〉라는 문구와 돈을 훔쳐 간 범인의 모습을 프린트해 가게에 붙여 놨는데요. '자수해서 광명을 찾으라'는 의미로 붙여놨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사건반장〉에 "재발 방지를 위해 계산대에 든든한 자물쇠를 달아놨다"라며 "능숙하게 계산대를 연 것으로 보아 전과가 있는 사람이 아닐까 추측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장을 연 지 3년 만에 처음 절도를 당했다"라며 "무인 매장 장사인데 이런 일을 겪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매우 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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