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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아찔 충돌에 결국…'40-40 도전' 잠시 멈춤

입력 2024-09-06 20:42 수정 2024-09-0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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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장면 아찔했죠. KIA 김도영 선수는 충돌 이후에 교체됐고 오늘(6일)은 결국 결장했습니다. 한화 페라자와 부딪히면서 현재 목과 어깨에는 통증이 남아있고, 어지럼증도 여전한 상태입니다.

조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화 3:4 KIA/광주구장 (어제(5일))]

연장 10회, 한화 페라자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KIA 더그아웃을 향해 뭔가 불만을 토해냅니다.

양승관 한화 코치가 나와 다독이면서 데리고 들어갔지만, 이범호 KIA 감독은 이 상황에 황당해합니다.

페라자와 얽힌 논란은 앞서 8회 상황을 봐야 합니다.

당시 페라자는 2루에서 3루로 뛰다 수비를 하던 KIA 김도영과 충돌하고 말았습니다.

두 선수 모두에게 아찔한 장면이었습니다.

페라자는 수비 방해로 아웃 판정을 받았고 김도영은 부딪히면서 충격이 컸는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페라자는 김도영에게 다가가 가슴에 손을 올리며 미안함을 표시했습니다.

고의가 아니었다는 제스처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손승락 KIA 코치가 항의 표시를 하자 순식간에 표정이 굳어졌습니다.

페라자 입장에선 이런 과정에서 앙금이 남았습니다.

KIA 입장에선 앞서 5회 초에도 김도영이 수비 과정에서 주루하던 장진혁과 부딪힐 뻔했던 터라 예민했습니다.

[LG 5:7 KIA/광주구장 (지난 3일)]

더구나 김도영은 최근 LG와 경기에서도 투수의 공에 팔꿈치를 맞기도 했습니다.

우승을 꿈꾸는 KIA, 더구나 40홈런 40도루를 노리는 김도영에겐 자칫 큰 부상이 올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KIA는 오늘 김도영을 출전시키지 않았습니다.

목과 어깨에 통증이 남아있고, 어지럼증도 여전해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KIA는 오늘 경기를 포함해 정규시즌이 15경기 남았습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김도영이 충돌 후유증을 털고 언제쯤 돌아올지, KIA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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