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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 사망' 화성 아리셀 화재 박순관 대표 등 7명 송치...참사 75일만

입력 2024-09-06 14:47

박순관 아리셀 대표이사 중처법 적용...7명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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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관 아리셀 대표이사 중처법 적용...7명 송치

지난달 28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박순관 아리셀 대표이사가 대기 장소인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8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박순관 아리셀 대표이사가 대기 장소인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동자 23명이 숨진 경기도 화성 아리셀 화재 참사 관련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책임자 7명이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6일) 화성 아리셀 화재 수사 결과 박순관 아리셀 대표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 대표의 아들인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 인력 공급업체인 한신다이아 실경영자 정 모 씨도 산업안전보건법 및 파견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습니다.

같은 날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도 박중언 총괄본부장 등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중언 본부장이 노동부와 경찰 송치대상에 모두 들어가면서 총 7명이 송치됐습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아리셀이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제대로 교육받지 않은 노동자들을 불법 투입한 거로 판단했습니다.

또 비상구 문이 피난 방향과 반대로 열리게 설치됐고 항상 열려야 할 문에 보안장치가 설치돼 있는 등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거로 봤습니다.

앞서 박순관 대표는 안전 의무를 소홀한 혐의로 지난달 28일 구속됐는데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대표이사가 구속된 첫 사례였습니다.

경찰은 아리셀 자회사인 에스코넥의 군납 비리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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