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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처남 체포

입력 2024-09-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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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우리은행 대출 비리 사건'과 관련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처남을 체포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어제(5일) 손 전 회장의 처남 김 모 씨를 서울 관악구 사무실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김씨는 아내 명의 회사 자금을 유용하고, 회사를 통해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인수 가격을 부풀려 우리은행으로부터 과도한 대출을 받은 혐의(횡령·사문서위조)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우리은행을 상대로 한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가 나오면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금감원 검사 결과,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에게 350억원대 부당 대출을 내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달 27일 우리은행 본점 및 선릉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과 사건 관계자 주거지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대규모 대출이 이뤄지게 된 경위를 살펴보는 한편, 손 전 회장을 비롯한 당시 경영진이 부당 대출을 직접 지시했거나 인지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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