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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출전 우간다 마라토너, 남친 방화에 전신화상 입고 숨져

입력 2024-09-0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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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쳅테게이. 〈사진=AP 연합뉴스〉

레베카 쳅테게이. 〈사진=AP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했던 우간다 여자 마라톤 국가대표 레베카 쳅테게이가 남자친구의 방화로 전신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5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우간다 육상연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아침 쳅테게이가 비극적인 교제 폭력의 희생자가 돼 세상을 떠났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쳅테게이는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마라톤에 우간다 대표로 출전해 44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올해 서른세 살인 쳅테게이는 지난 1일 자택에서 남자친구와 땅 문제로 다투던 중 변을 당했습니다.

당시 쳅테게이의 남자친구는 쳅테게이 몸에 휘발유를 부은 후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쳅테게이는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나흘 만에 숨졌습니다.

방화를 저지른 쳅테게이의 남자친구 역시 화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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