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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매출 110억↑ 기대… 아이브의 도쿄돔 입성기[종합]

입력 2024-09-05 21:01

이틀간 9만 5000명 동원
일본 내 K팝 인기 중심부 재확인
1년 여 19개국 27개 도시 37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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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9만 5000명 동원
일본 내 K팝 인기 중심부 재확인
1년 여 19개국 27개 도시 37회 공연

아이브(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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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공연이지만 빈 틈 없이 꽉꽉 찼다.


아이브(안유진·가을·이서·레이·리즈·장원영)가 일본에 여전히 휘몰아치고 있는 한류 불씨를 더 활활 지폈다.

아이브는 4일과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를 개최했다. 지난해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약 11개월간 아시아·미주·유럽·남미 등 19개국 27개 도시에서 총 37회 공연을 펼쳤고 그 마지막은 K팝 아이돌이라면 '꿈의 무대'라 불리는 해외 공연인 도쿄돔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도쿄돔은 K팝 아이돌에겐 상징성이 강한 곳이다. 특히 걸그룹은 카라·소녀시대·트와이스·블랙핑크·에스파·뉴진스가 입성했다.


아이브의 월드투어는 총 42만 관객을 동원했다. 그중 도쿄돔은 평일이지만 양일 9만 5000석 모두 팔렸다. 시야제한석까지 빈자리가 없었다. 전체 좌석 동일하게 1만 3500엔(한화 약 12만원) 총 9만 5000명으로 티켓 매출만 114억 원에 육박한다. 공연장 밖 마련된, 이틀 내내 아침부터 길게 늘어서고 일찌감치 매진된 품목이 많았던 굿즈 판매까지 감안하면 수백억 원 매출을 기대해 볼만하다.


아이브(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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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무대를 마친 리즈는 "사실 나는 되게 후련하면서도 아쉽다. 아까 오프닝할 때 눈물날 뻔 했다"고 했고 가을은 "오늘 마지막 공연이다보니 더 벅찬다"고 했다. 안유진은 "나도 마지막이라는 걸 믿을 수 없다"고 했고 이서는 "감정을 숨길 필요는 없다. '다이브(팬덤명)'도 감정을 숨기지 말고 기쁘면 기쁜 걸 다 표현해주고 가야한다"고 마지막 공연의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특별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달 28일 일본에서 발매한 새 미니앨범 '얼라이브(ALIVE)' 타이틀곡 '크러쉬' 무대는 처음이었다. 각 나라마다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현지 맞춤형 무대를 이번에는 레이가 정점을 찍었다. 홀로 오리지널 러브(Original Love)의 '입맞춤(Seppun)'을 감미롭게 불렀다. 또한 세계적인 DJ 데이비드 게타 (David Guetta)와 함께한 미발매곡 '슈퍼노바 러브(SUPERNOVA LOVE)'를 첫 선보였다. 또 앙코르에서는 '포켓몬스터' 오프닝곡 '윌(Will)'도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아이브(IVE)

아이브(IVE)

중국에서 온 팬 정진동은 "아이브를 생각하며 굿즈도 직접 제작했다. 더 화려하게 만들면 무대에 있는 아이브에게 잘 보일까 만들었다"며 "첫 월드투어 피날레를 보기 위해 중국에서 일본까지 오게 됐다. 항상 일본과 한국 공연 모두 참석했는데 볼 때마다 새롭게 느껴진다"고 웃었다.

두 시간의 본 무대는 끝이 났다. 앙코르 시간에 앞서 팬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아이브의 히트곡이 흘러나오면 카메라가 객석을 비추고 해당 팬이 곡에 맞춰 춤을 췄다. 팬들의 호응은 상당했고 10분여 이벤트가 끝나고 다시 아이브가 등장했다. 거대한 이동차를 타고 나타난 이들은 보다 가까이 객석으로 다가 가 팬들에게 일일이 눈을 마주치며 손을 힘껏 흔들었다.


앙코르 중 멤버 한 명씩 마이크를 잡고 월드투어와 도쿄돔 공연을 마치는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장원영은 "지난해부터 11개월이 금강 지났는데 이렇게 시간이 빠른 건 좋아하는 사람들과 지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영원한 나의 편이 되어달라. 나도 여러분의 영원한 편이 되어 드리겠다"고 일본어로 소감을 꾹꾹 눌러 담았다.

도쿄(일본)=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아뮤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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