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현장]평일 9만 5000 장도 모자른 아이브 도쿄돔 입성

입력 2024-09-05 19:37 수정 2024-09-05 21:30

시야제한석까지 모두 팔아치워
스타쉽 첫 도쿄돔 입성 아티스트
레이, 최초로 일본곡 '입맞춤' 불러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시야제한석까지 모두 팔아치워
스타쉽 첫 도쿄돔 입성 아티스트
레이, 최초로 일본곡 '입맞춤' 불러

레이

레이

도쿄돔 앞에서 만난 아이브 일본팬 아사카

도쿄돔 앞에서 만난 아이브 일본팬 아사카

도쿄돔에서 600㎞ 떨어진 효고 현에서 평일임에도 아이브를 보러 온 아사카는 한껏 격양돼 있었다.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를 처음 듣자마자 아이브에 관심이 생겼고 그 이후로 계속 아이브를 좋아하게 됐다는 아사카가 뽑은 아이브의 매력은 "모든 멤버가 가지고 있는 압도적인 비주얼과 변하는 컨셉트가 계속 눈길을 가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내 연령대가 낮지 않은 편임에도 주변 친구들이 아이브를 많이 좋아한다. 설령 K팝에 대해 모르는 친구들도 '아이브'라면 다 알고 있을 정도다"며 "일본에서 더 많은 공연을 펼쳤으면 좋겠다. 다음 공연에서는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해 360도 개방형 공연을 꼭 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아사카는 아이브를 너무 좋아해 서울까지 다녀갔다. 서울에서 아이브 공연을 봤고 그 감동의 순간을 계속하기 위해 지난 2월 오사카 공연도 찾아갔다.


왜 그렇게 아이브 공연을 좋아할까. "콘서트에서 보여주는 아이브의 의상이 고급스럽고 다른 걸그룹과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다. VCR과 무대 연출이 화려해서 눈길이 계속 가고 앙코르 전 팬들과 함께 아이브 노래에 맞춰 춤추는 코너가 정말 재미있다"고 했다.


아사카는 "아이브에게 지금처럼 변함없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활동해 줬으면 좋겠다. 또 다시 아이브가 올 때까지 기다릴 테니 앞으로도 일본 활동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이브가 마침내 도쿄돔에 입성했다. 2008년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설립된 이후 16년만에 도쿄돔 입성 아티스트가 탄생했다. 4일과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로 돔을 밟았다. 이번 공연은 아이브가 2023년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약 11개월간 아시아·미주·유럽·남미 등 19개국 27개 도시에서 총 37회 치른 투어의 마지막이다. 총 42만 관객을 동원했다.


국내에서 대형 공연이 주로 주말에 치러지지만 이날 아이브의 도쿄돔 입성은 평일에 진행돼 더 뜻깊었다. 평일 오후 6시 이틀 공연이지만 빈자리없이 시야제한석까지 몽땅 팔려 나갔고 공연장 앞은 오전부터 인산인해였다. 굿즈를 사기 위해 장사진을 쳤고 여기저기 아이브를 따라한, 아이브의 굿즈를 만든 팬들이 모두 모여 언어에 상관없이 환호하고 맘껏 웃었다.


도쿄돔 앞에서 만난 아이브 일본팬 마유·노노카

도쿄돔 앞에서 만난 아이브 일본팬 마유·노노카

공연장 앞에서 만난 마유와 노노카는 아이브의 각종 굿즈를 흔들어 보이며 "모든 무대가 다 기대되지만 멤버들이 어떤 곡으로 짝을 지어 유닛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설렌다"고 좋아했다.


이들은 "원래부터 K팝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국 아이돌에 대해 검색하다가 아이브의 유튜브 영상을 봤는데 보자마자 바로 빠져들게 됐다"며 "멤버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 모든게 매력적인데 특히 다른 걸그룹과 차별화된 귀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아이브는 앙코르 서울 공연과 조금 다른 셋리스트로 꾸몄다. 세계적인 DJ 데이비드 게타 (David Guetta)와 함께한 미발매곡 '슈퍼노바 러브(SUPERNOVA LOVE)'를 첫 선보였다. 또한 레이는 홀로 오리지널 러브(Original Love)의 '입맞춤(Seppun)'을 감미롭게 불렀다. 멤버들은 돌출과 리프트, 이동 무대를 통해 더 가까이 팬들과 함께 했다.


도쿄(일본)=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아뮤즈 제공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