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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이타닉호…'영화 속 잭과 로즈의 백허그' 난간 붕괴

입력 2024-09-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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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에서 주인공 잭과 로즈가 뱃머리의 난간에서 백허그를 하는 모습. 〈사진=메가박스〉

영화 '타이타닉'에서 주인공 잭과 로즈가 뱃머리의 난간에서 백허그를 하는 모습. 〈사진=메가박스〉

112년 전 빙산에 부딪혀 침몰한 초호화 유람선 타이타닉호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현지시간 3일 미국 CBS 뉴스 등에 따르면 타이타닉호의 독점 인양권을 가지고 있는 미국 민간기업 'RMS 타이타닉'은 지난 7월 12일부터 20여일 동안 진행한 심해 타이타닉호 탐사에서 촬영된 사진을 전날 공개했습니다.

이 회사가 타이타닉호 심해 탐사에 나선 것은 2010년 이후 14년 만입니다.

이번 탐사는 원격 조종이 가능한 무인 로봇으로 타이타닉호 잔해 현장을 촬영했습니다.

최근 공개된 타이타닉호 뱃머리 사진. 〈사진=AP·RMS 타이타닉〉

최근 공개된 타이타닉호 뱃머리 사진. 〈사진=AP·RMS 타이타닉〉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타이타닉호 침몰을 다룬 영화 '타이타닉'(1997)에서 주인공 잭과 로즈가 '백허그'(뒤에서 안음)를 한 장소로 유명한 뱃머리의 난간이 최근 심하게 파손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년 전 공개됐던 다른 탐사 사진에서는 무너지지 않았던 뱃머리 난간은 2년 사이 부식이 진행돼 일부가 무너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공개된 타이타닉호 다이애나 동상. 〈사진=AP·RMS 타이타닉〉

최근 공개된 타이타닉호 다이애나 동상. 〈사진=AP·RMS 타이타닉〉

한편 이번 탐사에선 1986년 이후로 발견되지 않았던 다이애나 동상도 발견됐습니다.

로마 신화에서 사냥, 달, 출산의 여신인 다이애나의 모습을 본뜬 청동 조각상은 타이타닉호의 일등석 라운지 안에 전시돼 있던 것으로, 침몰 당시 선박 외부로 튕겨 나갔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다이애나 동상은 여전히 한쪽 팔을 앞으로 뻗은 채로 해저 모랫바닥에 처박혀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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