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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스타 브룩실즈, 배우조합 회장..."임금인상에 힘쓸 것"

입력 2024-09-0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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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브룩실즈가 미국 배우조합협회 회장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왼쪽 사진은 브룩실즈 전성기 때 모습. 오른쪽은 지난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토니상 시상식에 참석한 브룩실즈 〈사진=브룩실즈 인스타·연합뉴스〉

할리우드 스타 브룩실즈가 미국 배우조합협회 회장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왼쪽 사진은 브룩실즈 전성기 때 모습. 오른쪽은 지난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토니상 시상식에 참석한 브룩실즈 〈사진=브룩실즈 인스타·연합뉴스〉


1980년대를 풍미했던 할리우드 스타 브룩실즈가 미국 배우조합협회 회장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실즈는 지난 5월 미 배우조합협회 회장에 당선돼 최근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리조트 공연자들의 임금 계약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이 밖에도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브로드웨이 극장의 파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미 배우조합협회는 미국의 연극·뮤지컬 등 무대에 서는 배우 5만 1000명을 회원으로 보유한 공연업계의 유서 깊은 노조입니다. 이 노조를 이끄는 회장 자리는 4년 임기로, 보수가 없는 명예직입니다.

실즈는 미 배우조합협회 회장으로 나선 데 대해 "내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 나를 진정으로 품어준 공동체에 보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노조가 강력한 존재로 인식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직도 많은 사람이 팬데믹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뉴욕에서는 브로드웨이의 급여로 생활이 거의 불가능하고, 전국 곳곳을 다니며 지역 극장에서 공연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명성을 활용해 공연 배우들의 임금을 올리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10대에 본격적으로 데뷔한 실즈는 영화 '프리티 베이비'(1978), '끝없는 사랑'(1981), '블루 라군'(1988)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당대 최고의 인기를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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