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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대란 피했다…경기 버스 노사협상 타결, 오늘 정상운행

입력 2024-09-0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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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 특별조정위원회 의장(공익위원), 이기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사진=경기도 제공〉

왼쪽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 특별조정위원회 의장(공익위원), 이기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 전체 노선버스의 약 90%가 속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가 오늘(4일) 첫차 운행을 앞두고 사측과 극적으로 합의해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노조협의회는 어제(3일) 오후 3시부터 오늘 새벽 3시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최종 조정회의를 거쳐 임금 인상과 단체협약안에 합의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입장차가 컸던 임금 인상 폭과 관련해선 양측이 한발씩 양보해 준공영제 노선과 민영제 노선 모두 7%씩 인상하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노조협의회 측이 폐지를 요구했던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입에 따른 1일 2교대제 전환 6개월 유예안은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단체협약 사항에 대해선 노사 간 이견이 있었지만 준공영제 확대 도입에 따라 사별로 각기 다른 단협 조항을 통일시킬 필요가 있어 노조협의회 차원의 공동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을 우선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합의가 이뤄지면서 노조협의회는 오늘 새벽 4시부터로 예고했던 전면 파업을 철회하고 모든 노선 정상 운행에 나섰습니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종 조정회의 현장을 찾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들을 위해 양보하고 협력하면서 좋은 결정을 해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노사 양측이 함께 도민들의 발을 묶지 않고 편안한 등굣길, 출근길을 만들어 주신 데 대해 1410만 도민을 대표해서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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