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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경보' 이스라엘 종교행사 방문한 한국인 180명 전원 귀국

입력 2024-09-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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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사진=연합뉴스〉

외교부. 〈사진=연합뉴스〉

종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적색경보'가 발령된 이스라엘을 방문했던 우리 국민 180여명이 모두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3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입국했던 180여명 가운데 140여명이 지난달 30일 먼저 귀국했고, 나머지 30여 명도 전날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종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입국한 바 있습니다.

현재 외교부는 이스라엘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를 내린 상황입니다. 이는 적색경보로, 출국 권고에 해당합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접경지역에는 4단계, 흑색경보인 여행금지를 발령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및 헤즈볼라 간 무력충돌로 인해 현지에서 우리 국민의 피해 가능성이 높은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이번에 이스라엘을 방문한 우리 국민은 이같은 정부 지침에도 적색경보 발령지에 입국한 겁니다.

하지만 여행금지인 흑색경보 지역 외에는 처벌 규정이 없어 이들은 별도의 처벌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스라엘 현지에 체류 중인 교민은 5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습니다.

외교부는 "정부는 이스라엘 체류 재외국민의 조속한 출국을 강력히 권고 중이며, 체류 국민 안전을 위한 필요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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